정읍시 농업인단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에서 지원을 결정한 보조금 중 일부예산을 반납키로 했다.
이들은 정읍시 추경예산 편성 기간에 맞춰 회의를 갖고 농업인 해외연수, 풍년 기원제, 선진지 워크숍 등 12개 사업 1억3000만원의 반납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농민단체가 주관하는 상반기 사업이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재난지원 예산편성 등 시의 재정 운영에 보탬이 되고자 농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다.
이번 추경에 반납한 보조금은 정읍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농업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농업인단체의 예산 반납 결정이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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