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박기철)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뜻을 모아 올해 계획했던 5개 전국대회를 취소하고 예산 7000여만원을 반납키로 했다.
이번에 취소하는 대회는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 전국우수선수초청론볼대회, 전국어울림태권도대회, 슐런어울림전국대회, 전국보치아대회 등이다.
장애인체육회와 종목단체는 어려운 시기에 대회 개최의 파급효과인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 등을 놓고 취소 여부를 고심했으나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박기철 상임부회장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생활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대회와 내년도 대회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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