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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심각...도내 최근 3년간 852건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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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심각...도내 최근 3년간 852건에 달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6.02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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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도내에서 데이트폭력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근절대책이 요구된다.

실제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6시 30분께 헤어진 여자친구 B씨를 찾아가 ‘다른 남성을 만났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흉기로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전에도 A씨를 찾아가 위협하거나 집안의 물건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도내 한 의대생이 여자친구를 강간·폭행하고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C(24)씨는 지난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바 있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은 모두 852건에 달한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 및 상해가 6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협박 63건, 주거침입 37건, 체포 및 감금 23건, 성폭력 6건, 살인 5건, 경범죄 2건, 기타 72건 등 순이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은 사랑싸움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심각한 범죄다”며 “데이트폭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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