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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소비위축...전북 소비자물가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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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소비위축...전북 소비자물가 하락 전환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6.0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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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지수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7% 하락
-8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다 5월 중 하락 전환한 것
-집콕 수요 소비증가 농축산물 가격은 급등
-농축수산물 배추(80.5%), 돼지고기(12.1%) 등 가격급등으로 5월에만 3.1% 상승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른 집콕 수요의 소비 증가로 농축산물 가격지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년 5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9(2015년=100)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로는 0.7% 하락했다.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다 5월 중 하락 전환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하락했다. 

전월대비 하락(%) 품목은 휘발유(-6.9), 경유(-7.6), 공동주택관리비(-2.6), 자동차용LPG(-13.0), 토마토(-21.3), 오이(-23.1), 구내식당식사비(-1.1), 풋고추(-15.0), 호박(-17.8), 오렌지(-11.0), 양파(-7.7), 유치원납입금(-5.9), 수입쇠고기(-1.7), 샴푸(-4.3), 쌀(-0.8), 감자(-4.7), 부추(-13.8) 등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9%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배추(80.5%), 돼지고기(12.1%) 등의 가격급등으로 5월에만 3.1%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증가가 지수 상승에 기인했다.

5월 물가지수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지출목적별로는 전월대비 의류 및 신발(0.8%), 오락 및 문화(0.5%)부문은 상승했고,
교통(-3.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7%)부문은 하락했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0%)부문은 상승했고 교통(-3.3%),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7%), 오락 및 문화(-0.3%)부문은 하락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2.4%), 보건(1.5%), 기타상품 및 서비스(1.2%), 음식 및 숙박(1.1%)부문은 상승했고, 교통(-9.5%), 교육(-3.1%), 오락 및 문화(-1.4%)부문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하락했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전망과 관련,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유가가 반등했고 5~6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집계되면 물가 상승요인은 있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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