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경찰이 ‘전주 대부업체 사기’ 사건에 대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본보 6월 1일자 1면>
전북경찰청은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기 위해 지능범죄수사대 2개 팀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완산·덕진경찰서도 각각 관련 수사에 1개 팀을 배치했다.
해당 사건으로 접수된 고소장은 총 35건으로 고소인은 60명, 피고소인은 14명에 달한다.
고소장은 전북경찰청 5건, 전주완산경찰서 14건, 전주덕진경찰서에 16건이 각각 접수됐다.
경찰은 피고소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320억 원에 이르는 피해금액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달 22일 전주의 G대부업체 직원 14명은 대표 박모(47)씨가 투자금 300억원을 들고 잠적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박씨는 2년간 전주 중앙시장, 모래내시장 등을 돌며 영세상인 수백명의 투자금을 모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이전에 박씨가 잠적해 현재 신병 확보에 주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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