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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폐지 첫날 전주지역 약국 “덴탈마스크만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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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폐지 첫날 전주지역 약국 “덴탈마스크만 부족해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6.0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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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적마스크를 요일에 상관없이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약국에 왔어요”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날짜를 달리했던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 첫날인 1일 오전 전주의 한 약국을 방문한 한 40대 여성은 공적마스크를 구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자유롭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주지역 약국마다 10~20여장씩 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하지만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처럼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오전부터 약국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가족 몫을 한꺼번에 사러 온 시민은 “5부제가 폐지됐는데도 가족 모두의 마스크를 한 번에 살수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더위가 다가오는 만큼 KF 급보다 숨쉬기 편한 마스크 공급에 더 신경 써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주시 서신동의 한 약국 약사는 “현재 KF94등 공적마스크는 재고가 많지만, 숨쉬기가 편한 덴탈마스크는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아이들의 등교 개학으로 어린이가 착용할 수 있는 학생용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여름철 방역용 마스크 착용을 힘들어할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소형 덴탈마스크를 백방으로 찾아다니고 있지만 약국이나 마트에서 좀처럼 구하기 힘들다.

한 약사는 “덴탈마스크와 소아용 덴탈마스크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며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수술용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라 덴탈마스크처럼 얇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고, 기존 하루 50만장 수준에서 100만장까지 증산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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