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고3 등교 수업 이후 현재까지 유초중고 1017명 코로나19 진단검사 받아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우선 학교를 가기 시작한 가운데 등교수업 후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전북지역 학생이 1000명을 돌파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도내 등교수업 학생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1017명이다.
고등학생이 737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152명, 초등학생 103명, 유치원생 9명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가장 많았고 익산과 남원이 뒤를 이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학생 중 타시도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전북도 보건의료과과 협력해 2일~7일까지 전국단위 모집학교 29교 중 타시도 거주자 고1과 중1~2 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 전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해당학교에서는 시군 보건소와 검사일정, 장소 등을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며 1인당 검사비 65,000원 전액을 도교육청에서 지원할 예정이다.당초 도교육청은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사 학생 5,500명 전체에 대하여 3억 6천만원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북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기 입사한 학생들에게서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징후가 없으며, 도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발생자가 상대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기 입사학생에 대한 검사 추진은 실효성이 적다는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대상을 축소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교 기숙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예방 학교기숙사 운영 대책 회의'를 통하여 가능한 한 1인 1실 사용 권장했으며 학교마다 생활 방역계획과 감염병 예방 계획 수립, 외부인의 기숙사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학생 안전과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특성이 있는 만큼 학교 기숙사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학생의 건강 보호와 함께 안정적 학업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