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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1억원 기부한 할머니의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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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1억원 기부한 할머니의 감동 스토리
  • 임동갑 기자
  • 승인 2020.06.0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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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순 할머니, 고창군장학재단에 1억원 쾌척..“고창사람 키우기에 마음 움직여”

 

칠순의 할머님이 지역인재 키우기 장학금으로 1억원을 쾌척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에 사는 김복순(70) 할머님이 고창군장학재단을 찾아 유기상 이사장에게 훌륭한 학생을 키우는 데 써달라며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김복순 할머님은 1951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무렵 가족과 함께 고창군으로 이사와 생활했다. 이후 서울지역 공무원이었던 남편의 직장을 따라 서울로 갔다가 10여년 전 퇴직 후 고향에서 노후를 보내기 위해 고창으로 내려왔다.

 

김복순 할머님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웃과 나누고 베풀고 싶은 마음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유기상 군수님의 고창사람 키우기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애 마지막 숙제가 고향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었는데, 오늘 그 한을 풀게 됐다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귀하게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기상 이사장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자식 농사 잘 짓는 사람키우기에 뜻을 함께하고 힘을 보태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귀한 우리 지역 인재들이 폭넓은 분야에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고창에서 우리 아이 키워야겠다’ ‘고창에서는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장학재단은 1998년 설립돼 서울, 전주에 장학숙을 운영하고 서울대학교 하계 과학캠프 및 명문대학 진로체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장학생 선발기준(성적우수장학생, 특기장학생)농생명식품 인재육성장학생을 추가해 미래 고창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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