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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제시, 재난·재해 등 위기관리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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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제시, 재난·재해 등 위기관리 현장을 가다
  • 임재영 기자
  • 승인 2020.05.30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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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 김제시 안전재난과장
이석 김제시 안전재난과장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더믹(Pandemic)을 선포하는 등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고 이동을 금지하는 등 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제시는 지난 5월 6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속 거리 두기로 전환해 실시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김제시 안전재난과는 이와 병행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의 크고 작은 재난·재해 사고로 인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남다른 위기관리를 추진하고 있어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재난안전대책본부 10개반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운영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5월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박준배 김제시장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10개반 근무조를 편성, 보건소 방역본부와 함께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태원 관련 전파자들의 예방 조치로 다중집합 시설물에 대해 상시 관찰 및 방역을 실시하고, 경로당, 복지시설,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종료시까지 휴관을 연장했으며 종교시설, pc방, 노래방 등은 최대한 출입을 자제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장비 및 물품과 마스크 구입에 재난관리기금 14억, 예비비 1억, 3월 추경예산 11억, 본예산 5억 등 총 31억원을 투입, 코로나19 사태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52억, 중소기업 지원 20억 등을 투입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여수해지구 풍수해 생활권 재해위험지구
여수해지구 풍수해 생활권 재해위험지구

 

# 재난·재해예방 국·도비 474억 원 확보

김제지역 내 상습 침수피해 등 재해위험지역의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재해예방 공모사업(1건)과 신규사업(3건)에 선정돼 총 47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김제역 주변 풍수해 생활권 재해위험지구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395억 원을 투입해 배수구조물 정비(L=3.26㎞), 펌프장 신설(3곳), 저류지 설치(3곳)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제역과 연접한 여수해 지구는 중앙부서에 사업비 64억원을 건의, 국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당월·율치 등 재해위험 개선지구는 오는 2022년까지 69억 원을 투입해 하천 3.1㎞에 대한 축제와 하상을 정비하고 교량 및 낙차보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금산5지구 사업에 10억 원을 투입, 사면붕괴 위험지역 정비에 나선다.김제시는 이번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신풍동과 용동, 여수해 등 시내권 주택과 상가, 농경지 침수피해 해소는 물론 급경사지 정비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암천(동계지구) 정비사업
용암천(동계지구) 정비사업

 

# 301억원 확보, 용암천(지방하천) 3단계 정비사업 추진

김제시는 만경강과 합류되는 공덕면 하류지역부터 용지면 소재지까지 7.4㎞를 10년에 거쳐 3단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1단계인 용암천(동계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2단계인 용암천(월봉지구)은 백구면 일원으로 2022 ~ 2025년까지, 3단계인 용암천(구암지구)은 용지면 일원으로 2025~2029년까지 동계지구 사업내용으로 강우빈도 30년에서 50년으로 적용해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용암천 지방하천 정비를 위해 2016년 지방하천 종합계획에 565억원을 반영했으며, 동계지구 사업으로 강우빈도 30년에서 50년으로 적용된 홍수량을 적용해 제방이 20m정도 확장 하고, 이에 따른 교량 3개소, 수문 1개소, 가동보 1개소가 재 가설 될 예정이다.

김제시는 올 상반기 내 총사업비협의 행정절차이행과 보상절차 이행을 완료해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용암천 정비로 고질적 수해상습지역 농경지 1,109ha와 가옥 및 기반시설 등을 홍수피해로부터 보호함과 아울러 침수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해 지구 현장점검
여수해 지구 현장점검

 

# 966억원 확보, 재난·재해 예방에 총력

김제시는 2023년까지 국비 등 966억원을 확보, 재난·재해 예방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하천정비 사업에 대해 총력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 관리하고 있는 하천은 68개소(국가 3, 지방하천 11, 소하천 55), 220.8km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용암천 동계지구 사업’에 301억원(10.7km), ‘두월천 고향의 강 사업’에 167억원(6.8km),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신평천 214억원(2km), ‘소하천 정비사업’은 구산천 87억원(2.6km), 영등천 61억원(1.7km), 사정천 48억원(1.1km), 복호천 45억원(1.1km), 청도소하천 43억원(2.5km)을 투입, 축제 및 호안정비, 교량 재가설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하천 유지관리를 위해 풀깍기, 호안정비 등에 매년 11억원을 투입, 하천제방 등 보전·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소규모 생활밀착형 SOC사업 추진

김제시는 소규모 상습침수지역과 급경사지 붕괴지역, 난간 미설치 지역 등 생활밀착형 SOC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용·배수로나 흄관설치 사업 등의 사업과 옹벽, 난간설치, 진·출입로 세굴사업도 상반기에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시는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의 수년간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사업규모가 적거나 수혜주민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 우선순위에 밀리거나 제외된 사업들도 올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기상상황 신속대응 총력

김제시가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자연재난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기상상황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적설계 14개를 읍면동에 설치하고, 강우량계 16개를 보수 및 교체해 상시 기상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제공 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해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적설 관측 정확도 확보를 위한 다점 스캔 방식의 최첨단 레이저 적설계를 6월까지 설치 또는 교체를 완료해 이상기온에 따른 기후현상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나선다.

 

# 시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 든든한 버팀목

김제시는 각종 재난·재해로 부터 시민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안전보험과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전액 시비로 화재사고, 교통사고, 강도사건 등으로 사망 또는 후유 장애를 입은 시민에게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해 주고,

풍수해보험은 주택 30%, 온실 15%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지원하며, 금년부터는 소상공인(상가·공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민부담금의 15%를 추가로 확대지원하며, 태풍, 홍수, 지진, 폭설 등 자연재해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복구비도 최대 92%까지 보상해 줘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한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화재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65세 이상 독거노인,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감지기)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 내실있는 성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 등 수상

김제시가 내실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민방위업무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비롯 전라북도 안전신고 분야 1위를 달성해 최우수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유공 공무원과 민간인 개인 포상 등 14개의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김제시는 재난 안전 분야에서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난관리 평가 유공 장관 표창, 사회재난 대응 분야와 안전 신고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 소방의 날 소방청장 표창 등 5개의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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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 안전재난과장 인터뷰

이석(사진) 안전재난과장은“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김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함과 아울러‘안전이 곧 행복’이다라는 안전재난과의 과훈(課訓)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재난·재해 대비 선진 시민의식 함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장은 “지난 5월 6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속 거리 두기로 완화되면서 사회재난 상황이 진정되는 듯 했으나 다시금 이태원발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김제시는 이에 총력을 다 하는 한편 시민안전보험, 풍수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연재난인 태풍·호우·강풍에 따른 여름철 재해우려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급변하는 기상여건에 적극 대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장은 “사전재해예방과 재난 취약시설물에 대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여름철 기상정보를 예의 주시하면서 시민에게 사전에 고지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원인을 미리 점검해 대비 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재난·재해예방 및 하천정비 등에 2023년 까지 989억원을 확보해 재난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석 안전재난과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고, 김제시 재난관련해 전 행정력을 동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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