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JB항공(전북항공) 전북개발공사 통한 출자 적극 검토
전북도가 취항 무산위기에 빠진 저가민항인 전북항공(가칭 JB항공)의 조기 취항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항공이 부정기 항공운송사업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자본금 50억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북개발공사를 통한 출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는 민간사업에 관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예상되지만 전북항공의 성공적인 취항을 통해 김제공항의 사업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방침이다.
도는 항공수요 여건이 혁신도시와 새만금, 무주기업도시 등으로 예전과 많이 달라진 만큼 전북항공 취항을 통해 김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입증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항공이 늦어도 군산공항 제주노선이 감편되는 오는 9월 이전에 취항해야 한다고 생각된다"면서 "군산~제주 노선을 비롯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다양한 항공 수요 충족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항공은 30인승 경비행기 10대를 도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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