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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전북' 이미지 앞세워 관광내수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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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전북' 이미지 앞세워 관광내수 선점 나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5.27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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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코로나19 관광위기 기회로 삼아
성공적 방역사례 부각, 치유여행 유도
내달 숨겨진 비경 관광사진 공모전도
비대면 자전거길.도보여행 적극홍보
임실 섬진강 자전거 길

“숨겨진 청정전북 속 비경…여기 가 보셨나요?”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청정 전북’ 이미지를 활용한 생활방역 속 관광 활성화 전략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6일 열린 관계부처 합동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숨은 관광지, 비대면 자전거 걷기길 등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다양한 선제적 방역 대책으로 비교적 적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청정 전북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만큼 치유 여행에 좋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이를 굳혀나간다는 의지 아래 점차 폭증할 관광 내수시장을 선점하기위한 전략을 미리 구상해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앞서 8일 '포스트 코로나19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사진작가 공모전 등 전북에 숨겨진 명소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구체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오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숨겨진 전북 속 비경 관광사진 전국공모전’이 전북도 주최로 진행된다. 공모전을 통해 숨겨진 7대 비경을 선정,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정읍 무성서원

또 최근 코로나19 안정화로 살아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국내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리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재충전과 관광시장 회복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명품관광지화 전략으로 8대 분야의 테마관광지 43개소를 발굴, 소개했다. 전북의 아름다운 산과 강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길과 뚜벅이 여행객을 위한 도보여행코스, 비접촉 여행상품인 ‘차박 여행지’, 영화촬영지 등이다.

방탄소년단이 방문했던 완주 오성한옥마을과 우리나라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부안 채석강 해식동굴 등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여행지를 비롯해 군산 무녀도 오토캠핑장, 남원 달궁오토캠핑장 등 차박여행지도 소개됐다.

남원 몽심재
남원 달궁 오토캠핑장
익산 나바위성지

아울러 '2.5 전북투어패스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5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금요일 오후부터 연가를 내 일요일까지 여행하는 기간을 뜻한다. 그간 투어패스가 1일권 사용에 집중 돼 있던 것을 2일 이상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데 목적을 둔다.

곽승기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요생태관광지 12개소와 영화 촬영지 71개소를 추가 발굴하는 등 전북관광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모범적으로 철저히 준수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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