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가족친화 도시 종합정책 추진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여성과 아동, 다문화 가족까지 아우르는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여성가족친화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
가족들의 자녀돌봄과 교육, 가족 상담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모현동 옛 농악전수관 자리에 건립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생활 SOC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으로 3년간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출산 및 돌봄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공동육아나눔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말부터 초등학생 돌봄공간인‘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돌봄교실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미혼모들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 이달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여부가 확정됐으며 국비 2억3천8백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7억8천5백만원이 투입됐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생활 SOC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9천8백만원이 확보됐으며 총 1억8천4백만원을 투입된 청소년 작은도서관‘그루터기’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익산시는 지난 2월 관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천만원을 확보했다.
익산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7천5백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남중동 교복거리에 글로벌 하늘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간 정보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일반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여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친화적 환경 및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