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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어제 회동, 21대 첫 협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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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어제 회동, 21대 첫 협상 시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5.26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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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vs 주호영, 양당의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어제 오후 회동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본회의 개최, 원 구성 등을 위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 첫 협상에서 법정기일 내 모든 일을 처리하도록 노력하자며 원론적 입장을 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에서 “오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에서는 21대 국회 첫 본회의를 합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해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사전 메시지를 보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저희 미래통합당을 방문해주셔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법정기간을 준수해서 국회가 개원하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하는 국회’에 공감했다.

주 원내대표는 “첫 출발인데 좋은 성과가 도출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민주당이)혹시 인해전술로 저희들을 압박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불신의 일면을 보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하기에 따라서 저희들도 적극 호응해줄 수도 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하여튼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정해진 제 날짜에 국회를 여는 것이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바"라고 강조하며, "사회 전 분야의 혁신과 개혁이 필요한데 우리 국회도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 더 나아가 일할 수밖에 없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첫 협상은 여당은 ‘일하는 국회’를, 야당은 ‘역지사지’를 각각 주장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양당은 그동안 얘기돼온 주된 쟁점으로 국회법이나 법사위·예결위 문제 등이 논의됐지만, 결론에 도달되지는 못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두 분이 처음 만난 자리였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진지하게 대화했다"면서 "오는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예정돼 있어서 그때도 개원과 관련해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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