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우리당 도당 위원장등 한총리와 간담회서 협조 요구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전북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중앙부처간 이견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전북 주요 현안사업들의 조속 추진과 예산배정에 정부차원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는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규성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 도내 출신 국회의원 6명은 13일 한명숙 국무총리와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내부개발 문제 및 김제공항 건설 등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 측이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전북의 주요 현안들 가운데 시급하게 추진될 사안들이 많은데도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며 “이 가운데 대통령 대선 공약도 다수 포함돼 있는데 총리실에서 각 부처별 전북지역 현안을 제대로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뿌리인 전북에서의 우리당의 지지율 하락은 당은 물론 정부 시책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현 정권에 실망감을 안고 있는 전북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당연하다"고 강하게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각 부처 간 이견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새만금 사업 내부개발과 관련, 연말까지 연기한 내부 개발용역결과 발표를 오는 9월안에 발표하고 올 연내에 새만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익산시 왕궁축산단지의 축사 철거 및 폐업보상비 등의 국고지원문제와 함께 김제공항 건설, 새만금지역 어민 생계대책비의 증액 지원 등에 대해 강력히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서울=장현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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