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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본소득 착한소비로 익산 전통시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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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본소득 착한소비로 익산 전통시장 ‘활짝’
  • 정영안 기자
  • 승인 2020.05.2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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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긴급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과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사업 예산 총 383억원중 지난 22일까지 359억여원을 지급했다.

익산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 카드로 지급한 결과 시민들이 지역 내 가맹점에서 한 달여 동안 27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75.2% 금액을 착한 소비 한 셈이다.

가맹점 업종별 사용금액을 보면 슈퍼마트편의점이 95억원(35.2%)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42억원(15.6%), 제과정육농수산품판매점 25억원(9.3%), 의료기관 17억원(6.3%), 주유비 레저용품비(5.1%)가 각 1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생활에 필요한 식품과 생필품 구입비에 주로 소비된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5일장인 북부시장은 재난기본소득 덕분에 최근 한달 사이에 매출액이 평균 30-40%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시장의 특성상 중장년이 주 고객인데, 시행 초기 이들은 카드 이용에 익숙하지 않아 꺼려하는 경우가 많으나 북부시장상인연합회에서 카드 사용을 꾸준히 홍보하고 업소 대상으로도 단말기를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하면서 선불카드로 결제하는 손님이 꾸준히 늘어났다.

유학선 북부시장 상인 연합회장은선불카드 10만원의 위력이 대단하다. 장날에 평소 주차장이 비어있곤 했는데 근 한달 새 주차장이 꽉 채워졌고, 시장에 사람들이 북적거린다고 말했다.

아직 미신청한 24억원과 미사용된 89억원이 골목 상권 소비로 이어지면 코로나19 침체된 시장 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활력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착한소비란 골목상권 가맹점에서 빠른 구매를 함으로써 상인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며 지금처럼 시민들께서 착한 소비에 더 많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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