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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이갑상 자생시인, 시집 ‘각시다리 연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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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이갑상 자생시인, 시집 ‘각시다리 연가’ 발간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0.05.26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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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4시부터 공감플러스센터 3층서 출판기념회 개최

정읍시 자생시인으로 알려진 이갑상(60)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전 이사장이 시집 시다리 연가를 발간했다.

정읍의 독립출판사인 샘바다(대표 최은희)에서 펴낸 시집에는 정읍을 배경으로 하는 60편의 시가 구수한 입말과 희로애락이 실린 옛 동네에 얽힌 풍경이 생생하게 담겼다.

특히, 시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네 명의 여인인 창골댁, 앵성댁, 일촌댁, 법원댁에게 바치는 사모곡(思母曲)이다.

또한 가난하고 힘겨웠던 지난 시대를 원망이 아닌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오늘도 식당일을 하며 살아가는 아버지의 인생을 노래한다.

시인은 지난해 정읍문화원이 주최한 제1회 전국 정읍사랑 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의 시는 정읍의 특별한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다. 정읍문화원 시민극단 메아리에서 각시다리 연가를 소재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렸고, 각시다리공원 문화제에서도 그의 시를 테마로 시 낭송회도 열렸다.

이진우 정읍문화접주는 발문(跋文)을 통해 시인의 시 속에서는 고향인 정우면 수금리보다 려서 이사를 온 뒤 오래 살아온 장명동이나 수성동이 더 활발하다각시다리와 한일연탄 골, 한옥과 돌담이 아름다웠던 장명동 탱자나무 골목길 등 그 속에 묻힌 이야기의 화석들이 되살아 빛난다고 적었다.

이갑상 시인의 시집 시다리 연가출판기념회는 30() 오후 4시부터 상동 공감플러스센터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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