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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농가-도시 구직자 '상호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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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농가-도시 구직자 '상호 윈윈'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5.26 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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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 운영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www.agriwork.kr)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에 도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문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도시 구직자들을 위한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agriwork.kr)’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점차 늘어가는 도시의 구직자와 일손을 구하는 농가를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쉽게 중개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영농철을 맞아 한창 바빠야할 도내 농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손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도내 자원봉사 단체와 공무원 등이 직접 나서는 등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해결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정부가 일자리 정보 제공과 구직자 모집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재도 전국 217개소의 오프라인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있다. 전북은 전국서 가장 많은 19개소의 정부-농협 형태의 센터를 비롯해 총 2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주로 인근 지역 구직자를 모집해 희망 농가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에 농식품부가 구축한 시스템은 거주지역에 관계 없이 농업 관련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모집한다는 점이 다르다.

농업 단기근로에 지원하는 구직자에게는 농가가 지급하는 임금과 별도로 교통·숙박·보험 등을 지원한다. 또 농작업 경험이 부족한 근로자를 위해 숙련자와 함께 영농작업반 편성해 농가에 배정하고 일자리 제공 농가에 현장 실습 교육비를 별도 지원한다.

구직 희망자는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에 접속해 근로 희망 지역의 구인공고(농작업 종류, 임금수준, 근로조건 등)를 확인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센터 담당자와 구직자의 전화 상담 이후 근로 참여 여부를 확정짓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직·휴직하는 근로자가 늘어나고 외국인 근로자의 수급이 어려워 농촌 인력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을 통해 농업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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