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정읍사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무관중 공연을 선보였다.
그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꾸준히 연습을 해오던 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 소방관 등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날 시립국악단의 창작 국악가요 ‘건강한 봄’으로 시작된 공연은 정읍시 공식 유튜브 ‘정읍 See’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건강한 봄’은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 1401~1481)의 상춘곡(賞春曲)을 모티브로 창작했던 ‘그런 새봄’을 코로나19 없는 건강한 봄을 기원하는 가사로 개사한 공연이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소방관들에게 전하는 가족들의 영상 편지와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유진섭 시장 등 각계각층의 영상 메세지가 상영됐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영상도 공개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진행된 공연은 LG헬로비전(채널25)을 통해 오는 29일(금) 12:55, 30일(토) 09:00, 31일(일) 15:40에 방송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공연이 정읍시민은 물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모든 분에게 온라인으로나마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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