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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전북 경제 벼랑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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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전북 경제 벼랑끝 몰려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5.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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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광공업생산 비롯해 수출, 서비업 등 전분야에서 악화
-물가상승에 서민 고통 가중.. 인구유출 증가세

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다. 특히 1분기 광공업생산을 비롯해 수출, 서비업 등 전분야에서 하락곡선을 나타낸 가운데, 서민 물가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20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88.2로 음료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분기 수출액은 15억달러로 기타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늘었으나, 차량 부품, 화물차 등에서 줄어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0.3으로 금융·보험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등이 줄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

소비 상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부진했다. 1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95.7로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경기불황 장기화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그만큼 줄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물가상승에 서민들이 체감하는 코로나 충격은 더욱 크다.

1분기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로 교육 등에서 내렸으나,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가격변동에 민감한 쌀, 배추 등 141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동기대비 2.2% 치솟았다.

이처럼 지역경제 전반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서 전북을 떠나는 인구수도 지속적인 증가세다. 

이 기간 인구이동을 보면 20대(-3206명), 30대(-647명) 등을 중심으로 4273명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를 보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산업경기가 얼어 붇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인구유출에 속도가 붙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각종 경제지표가 말해 주 듯 지역 경제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 등의 하반기 경기활성화 대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며 “젊은층의 유출이 지역 경제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만큼, 빠져나가는 인구를 잡기 위한 정책 마련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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