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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및 각 당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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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및 각 당의 메시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5.18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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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월 정신 계승하겠다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이 있던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는 1997년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을 열던 예년과 달리 역사의 현장에서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3번째 기념식에 참석해 5·18 운동 과정에서 아픔을 겪은 유공자·유족들을 위로하고, 5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5·18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오월 정신이 우리 마음에 살아 있을 때 5·18의 진실도 끊임없이 발굴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광주MBC 5·18 특별 프로그램 ‘내 인생의 오일팔’에 출연해  5·18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민주주의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까지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정치권에서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발언을 용납해서는 아니 된다는 의미로써  보여지며, “이런 부분은 빠르게 개선돼야 하나의 통합된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인식케 하고 있다.

각 정당은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즈음해 논평을 냈다. 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은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낸 ‘국민의 외침’이자 생명과 인권을 지켜내고자 했던 ‘평화의 정신’이었다”고 정의하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사과발언에 대해 “이번 사과가 말로만 그치지 않도록 진정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광주를 찾아 "미래통합당은 5·18 정신에 기반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하나된 국민통합을 이뤄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의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논평을 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이날 “민간인을 향해서 총칼을 서슴지 않았던 군부의 집권 야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희생된 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존경을 드린다”며,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이제는 확실하게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민생당은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 그리고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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