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 40주기를 맞아 도내 곳곳에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17일 전북대학교 이세종광장에서는 1980년 5월 18일 계엄군에 의해 살해된 이세종 열사 추모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5.18 민중항쟁 전북행사위원회는 행사에서 “역사는 기억되지 않으면 사라진다”며 “민주주의를 정치영역에서 사회경제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모든 사회세력이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을 주문한다”고 요구했다.

송하진 도지사, 김승환 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대표의 기념사도 이어졌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망하신 민주 영령을 추모하며 통한의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광주의 5월은 우리 모두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5월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데 함께 하겠다”며 “여러분의 뜻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내 5.18 유공자는 사망 2명, 부상 56명, 기타희생자 60명으로 총 118명이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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