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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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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5.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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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전환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정부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에 대해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클럽발 위기는 사전에 예측이 가능했던 부분이다. 정부는 높은 시민의식 속에서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위기가 차츰 극복되자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현 상태에서는 고민할 수밖에 없는 위기를 맞이했다.

관건의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가 어디까지 불통이 튀느냐의 문제이다. 이태원 방문 이력이 없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민적 분위기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전환할 필요성에 힘이 실려가고 있다.

각급 학교의 방학이 1주일씩 연장됐지만,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개학도 다시 검토해야 할 분위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미 효과성이 입증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자마자 이태원 클럽발 위기가 터졌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자원 수준을 고려할 때 현재의 신규 확진자 추세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의 비율도 많지 않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다.

문제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을 넘어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 보습학원 강사의 거짓말로 추가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며 2차·3차 감염사태도 이어졌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제2의 인천사례도 있을 수 있고, 앞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부터 종교시설도 본격적인 예배활동이 시작됐다. 이번 주말이 최대 분수령이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 확산의 위기가 주말을 기점으로 터질 수 있다. 감염자가 예배활동을 본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퍼지게 된다. 일단 정부도 주말상황을 지켜본 뒤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상황이 심각해진다면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로 즉각 전환해야 할 것이다. 지난 3개월간 높은 시민의식으로 슬기롭게 잘 극복한 한국인 특유의 위기속 빛나는 유전자가 다시한번 발휘돼야 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과 경제적 피해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 공동체의 위기상황 극복은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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