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군산서 마약용 양귀비 45주 집 주변에 키운 70대.. “꽃이 예뻐서” 압수 후 훈방조치
상태바
군산서 마약용 양귀비 45주 집 주변에 키운 70대.. “꽃이 예뻐서” 압수 후 훈방조치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5.13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쁘다는 이유로 양귀비를 집 주변에 키운 70대가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의 한 주택 주변에 마약용 양귀비 45주를 심고 키운 혐의로 김모(75)씨를 적발해 재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입건 없이 훈방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귀비는 마약류 중 하나인 아편의 원료로 쓰여 재배가 엄격히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일부 도서지역 등에서는 꽃이 예쁘다는 이유로 양귀비를 관산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의 경우에도 양귀비 씨가 날아와 자연적으로 번식한 꽃을 관상용으로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조사에서 김씨는 “꽃씨가 날아와 예쁜 꽃을 피우는 것을 보고 뽑지 않고 그 씨를 받아 새로 심었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재배양이 50주 미만으로 김씨를 입건하지 않기로 했지만, 현장에서 충분하게 계도하고 키운 45주 양귀비를 압수해 폐기처분했다”며 “일부에서는 농촌의 비닐하우스나 텃밭, 도심의 은폐된 실내 공간 등에서 은밀하게 밀경작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고 있어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