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도내 사립고 교무부장 아들 답안지 고쳐준 행정직원 구속
상태바
도내 사립고 교무부장 아들 답안지 고쳐준 행정직원 구속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5.13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내 한 사립고 교무부장 아들의 답안지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및 위조 사문서 행사)로 교무실무사(행정보조직원)A(34)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1013일 전주의 한 사립고에서 치러진 2학기 중간고사 답안지를 고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씨가 고친 답안지는 시험 첫날에 치러진 '언어와 매체' 과목이다.

시험 감독관인 이 학교 국어 교사는 평소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온 B군의 답안지에서 객관식 3문제 이상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하지만 교사가 채점 중 10여분간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는 3문제의 오답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정답으로 조작했다.

B군은 이같은 부정행위로 10점의 이득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는 답안지를 살피던 중 뒤늦게 생긴 수정 자국을 발견하고 학교에 보고했다.

A씨는 도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아이가 안쓰러워서 그랬다고 답안지 조작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타 학교에 파견을 나가 있는 학생의 아버지가 범행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