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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태원 방문자 500명 넘어서...지역감염 불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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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태원 방문자 500명 넘어서...지역감염 불안감 여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5.1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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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루 235명 추가, 총 507명 집계
20번 확진자 접촉자 등 모두 음성판정
익명검사로 학원강사 등 분류 어려움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이태원 지역을 방문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전북지역 이태원발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0대 공중보건의와 관련된 검사대상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전북도민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85명이 추가되면서 총 507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된 7명을 제외한 500명은 자진신고 했다.

서울시가 이태원 클럽 5곳의 명부를 확인해 전북도에 통보한 인원은 18명이다. 이중 13명은이미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507명 중 1명(김제 선별진료소 공중보건의)만 양성이고, 검사가 완료된 369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황금연휴 기간 도내 거주하는 젊은층 상당수가 이태원 클럽 등 이태원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앞으로도 자진신고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7일부터 자진신고를 긴급재난문자로 통보했고, 지난 11일 구상권 청구방침 등 대응수위를 높였다.

그러자 지난 11일 14명에 불과했던 자진신고자가 69명으로 늘어났고 지난 12일에는 203명, 13일 235명 등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성소수자의 아웃팅 문제로 익명검사가 진행되면서 다수의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군 분류에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습학원 강사 사실을 숨겼다가 수강생 등 8명이 확진된 인천 보습학원 강사의 사례가 전북에서도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도 교육청은 외국인 원어민 교사·강사, 교사·교직원 등의 현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조기에 방문자에 대한 선제적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아직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분들은 공동체 보호를 위해 관할 선별진료소를 찾거나 상담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20번째 확진자인 30대 공중보건의와 관련된 접촉자는 김제 백구 보건지소 동료 3명을 포함한 11명과 인근주민 등 총 6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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