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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청춘의 무책임함의 대가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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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청춘의 무책임함의 대가가 너무 크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5.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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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청춘의 무책임함이 다시 한 번 전 국민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한국은 사흘째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전 세계적인 방역모범국의 지위를 유지했지만 한순간의 방심에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경기도 용인 20대 청춘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 진행되고 있던 지난 2일 이태원클럽 방문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단순하게 지역적인 상황도 아니다. 이태원클럽은 젊은이들의 해방탈출구로 불릴 정도로 코로나19 이전 불야성을 이루던 곳이다.

전국에서 주말이면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클럽 5곳의 조사대상자 7222명에 대해 추적을 진행중이다.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영업을 강행하면서 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젊은층의 비중이 높음에도 젊은층은 ‘걸려도 죽지 않는다’는 안일함에 단순 감기처럼 취급하는 이들이 많았다. 전북지역도 감성주점과 클럽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많은 젊은층이 찾으면서 영업중단의 철퇴가 내려지기도 했다.

사회적 비난도 커지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사망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지난 3개월이 넘도록 전 국민이 높은 시민의식으로 세계적인 방역선진 사례를 창출해냈다. 그런 노력이 어처구니 없는 방심과 안일함에 무너지고 있다.

당장 단계별 개학을 앞둔 시점이어서 방역당국은 물론 학부모들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도 이른 개학을 추진했다가 심각한 위기를 다시 맞이한바 있다. 현재까지 경기도 이태원발 확진자가 54명에 이르지만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

전북지역도 5명(거주지 중심)이 확인된 상태이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젊은층은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높은 시민의식으로 3개월여만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시민들의 위기의식이 너무 빨리 낮아졌다는 지적도 낳는다. 대다수의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을 통해서도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 크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현재의 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신천지교회발 코로나19 위기는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의 또 다른 위기를 맞이했다. 현 시점에서 높은 시민의식이 다시한번 요구된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다시 3개월뒤로 시계추를 돌려야 할 정도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주저하지 말고 관할보건소에 신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본인이 증상이 없다고 안일하게 그냥 넘어간다면 그 피해는 당신의 가족과 지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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