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의 최고위 회의 첫 참석이 관심을 끌었다. 21대 국회 민주당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야권과의 관계설정이나 리더십, 포스트 코로나 등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첫 회의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경륜과 능력, 추진력과 협상력을 모두 갖춘 분"이라며 격려한 뒤, "지금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을 잘 해내시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다만 "당선 축하와 기쁨은 여기까지다. 당장 국회가 해야 할 임무가 막중하다"면서 "(오늘)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선출될 것인데 잘 협조해서 20대 국회 남은 민생법안 처리에 많은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서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남인순 최고위원 역시 "20대 마지막 민생 법안 처리는 물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잘 이끌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해 일하는 국회에 공감을 표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개헌안 표결 법정 시한이 오늘이어서 오후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개헌안 발의에는 야당 의원들도 포함돼 있고 표결은 헌법적 의무이기 때문에 야당도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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