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1:40 (금)
전북 이태원클럽 접촉자 5명...지역사회 불안감 고조
상태바
전북 이태원클럽 접촉자 5명...지역사회 불안감 고조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5.09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본 7명 통보, 2명 실거주지 서울, 대구
10일 오전 현재 14명이 자진신고 해와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
더 많은 젊은층 이태원클럽 방문 추정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을 해당기간에 방문한 전북지역 젊은층의 자진신고가 이어지면서 접촉자 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제주 등에서 이태원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전북지역 7명의 명단을 통보했으나 2명의 실거주지는 서울과 대구로 해당 지역 보건소로 이관됐다. 나머지 5명의 주소지는 전주 4명, 익산 1명 등이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5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모두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긴급재난문자로 지난 2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킹클럽 0:00~3:30, 크렁크1:00~1:40, 퀸 3:30~4:00) 방문자의 자진신고를 요청한 상태이다.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14명(전주 9명, 군산 2명, 익산 3명)이 관할 보건소로 자진신고 했다. 자진신고자 14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명단이 정확하지 않고 전화통화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자진신고가 더욱 요구된다. 

특히 이태원클럽 집단감염과 관련, 조사대상 클럽은 기존 3곳(킹클럽, 트렁크, 퀸) 이외에도 2곳(소호, 힘 추가)이 추가됐고 조사대상자도 7222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일은 황금연휴 기간이어서 전북에 거주하는 많은 20대 젊은층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일부 클럽은 성수자들이 찾는 클럽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웃팅(0uting)'을 우려한 자진신고 기피현상이 나타날까 우려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태원클럽 원정까지 간 것에 대한 지역민들의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익명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방문자들에게 알리며 적극 신고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6월 7일까지 한달 간 전국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시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안내를 하여 자진신고를 유도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