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최고위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하시는 이인영 원내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으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이 원내대표의 이임에 대해 격려했다.
이 대표는 “1년간 이인영 원내대표께서 상대방을 상대로 참고 또 참으면서 사리가 아마 몇 바가지로 나왔을 정도로 잘 통과시켜서 결과적으로 나라다운 나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전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올라온 공수처법 등 개혁 입법을 마무리 짓고, 21대 총선을 대승(180석)으로 이끌었으며,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정국을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법안’은 처리가 늦어지면 그만큼 국민이 피해를 입는 법안들이다”며, 21대 국회로 미루지 않고 이번 국회 안에서 마무리 하려 임기 종료 시(7일)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달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가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공공의대법’도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전북지역 현안문제에도 적극성을 보였다.
그는 4일 통합당을 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한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20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0대 국회가 마무리 짓지 못한 민생법안들이 아직 너무 많다. 특히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법안과 공공의대 설립법안과 같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꼭 처리할 법안도 13개 넘게 쌓여 있다”며, 남은 기간 이 법안들을 처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