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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농기원장 후보, 내부 승진자도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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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농기원장 후보, 내부 승진자도 포함해야..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5.0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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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예정된 차기 원장 역시 농진청 출신?..내부 직원들 중심 불만의 목소리

“전북도농업기술원 원장 추천에 내부 승진자도 포함해야 한다”

전북도농업기술원 차기 원장 임명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농촌진흥청 출신들이 전북도농업기술원장직을 독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로 예정된 차기 원장 후보 역시 농진청 출신들만이 물망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 김학주 원장이 오는 6월 말 공로연수로 나가면서 차기 원장 인사 요인이 발생한다.

이에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최근 전북도에 ‘차기 원장 제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도 농업기술원장은 고위공무원단 ‘나’급이기에 도지사가 추천한 대상자를 포함해 복수의 대상자가 심사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보통은 도지사가 제청한 인사가 도원장으로 오는 게 통상적인 관례로 여겨진다. 통상 각 광역자치단체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어지간하면 내부에서 대상을 추천해 인사적체까지 해결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도원장에 농진청 출신들 중에서만 대상자가 추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전북도만 내부 승진자가 있는데도 농진청 출신들만 원장직을 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각 광역단체는 내부에서 원장 승진자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국장들의 역량평가 통과 기회를 적극 부여하고 있다. 강원도와 충청남도의 경우 자체 승진자 배출을 위해 당시 원장 임기를 줄여 농진청으로 전출시키는 사례까지 있었다는 게 도 농업기술원 직원들의 설명이다. 

직원들은 “농진청 인사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부 승진자에게도 기회는 줘야 할 것 아니냐”면서, “지역 농업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만의 특수성을 이해하면서 조직을 통솔해 나갈 수 있도록 전북도가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농진청 출신만이 원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전북농업의 발전을 위해 원장 후보의 역량을 평가하다보니 내부 승진자는 제외된 것”이라며 “일부 직원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못박았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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