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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미라 교수팀, 전통문화 연구개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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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미라 교수팀, 전통문화 연구개발 성과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5.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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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교체형 한지면상 발열장판 개발…디바이스 2종 개발
SCI 등 국제저널 19편 논문 게재, 8건 특허출원 등 왕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전통문화융합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박미라 연구교수팀(의학과)이 연구개발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 교수팀은 지난 2018년 전통문화융합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1단계로 2021년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2억여 원을 지원받아 블록교체형 한지 면상 발열 장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과제는 전통 한옥에 들어가는 한지 장판의 단점을 극복해 블록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내구성과 실용성, 경제성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북대와 지리산한지(유), 나눔, ECO융합섬유연구원,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재)FITI시험연구원이 함께 전통문화와 신기술이 결합된 블록교체형 한지 면상발열장판을 개발하고 이를 전통 한옥에 적용하는 실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3년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팀은 현재까지 관련 분야에서 SCI 및 SCIE 논문을 19편을 발표했고, PCT 출원 1건, 국내특허 출원 8건, 기술이전 2건, 국제학술대회 발표 5건, 국내 학술대회 발표 49건, 전시회 개최 2회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블록교체형 한지면상발열장판의 디바이스 2종을 제작했고, 관련 캐릭터도 개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이번 연구과제 홍보를 위해 오프라인 리플릿과 온라인 SNS용 카드뉴스 등도 제작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간 밀도가 높고 고강력의 평량 200g/㎡이하의 한지 부직포의 양산화 공정을 개발해 왔다. 개발 중인 블록교체형 한지면상발열장판은 여러 종류의 탄소면상발열체와 라미네이팅 코팅해 내구성을 높였고, 220V 가전전압에서 70℃ 이상 발열 및 100Ω 이하의 전기저항을 갖도록 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온도제어도 가능하고 친환경적이기까지 해 개발이 완료되면 한옥 바닥 난방 시스템뿐 아니라 산업용 난방 장치, 그리고 최근 친환경 전기 자동차와 항공 시트 등에도 널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박미라 연구교수는 “대학과 섬유 관련 연구원, 한지 관련 기업 등의 인프라가 융복합 돼 연구 시작 2년여 만에 관련 분야에서 두드러진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며 “가격이 싸면서 내구성도 좋고, 친환경적이기까지 한 건축소재를 개발해 한옥 장판뿐 아리나 다양한 시트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남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향후 단계 평가를 거쳐 내년 3월 2단계에 진입해 2023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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