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23:29 (화)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 코로나19 종식의 지름길
상태바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 코로나19 종식의 지름길
  • 전민일보
  • 승인 2020.05.06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5일로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 달 여전과 비교해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국민 모두가 이미 인지하듯,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것은 결코 아니다. 확산의 위기는 넘겼지만, 언제든지 부주의에서 위기 상황을 다시 맞이할 수 있다. 무증상 환자가 많은 코로나19의 특징은 우리에게 더 큰 불안요인이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 까지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은 코로나19 전후로 인류의 생활방식에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은 세계적인 방역성공 모델로 한국의 코로나19 이후의 방식이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선도적인 모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전부터 섣불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는 아직 위험스럽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일단 유지하면서 우리 공동체가 안정감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모든 행사와 모임을 중단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을 통해서 서서히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속 거리두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방역은 주체는 국민’이라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방역당국의 통제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상황에서 생활속 거리두기에 대한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각급 학교의 개학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종식으로 가기 위한 또한번의 시험무대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공동체는 일상과 방역의 습관화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신종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계속 속출할 것이다. 그들의 공습은 갈수록 더 강해지고, 현재보다 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관리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삽시간에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한다면 최대한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다. 지난 4개월여간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피해와 영향을 미쳤다.

현재의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된다. 정상적인 생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개개인은 물론 자영업, 기업 등 경제활동에도 심각한 위기가 처해있다. 경제위기는 삶의 질과도 이어지기 마련이기에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위기이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공동체는 높은 시민의식 속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로 다가가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적 정착으로 사실상의 종식을 조기에 맞이하도록 노력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