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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판세, 오늘 합동연설회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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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판세, 오늘 합동연설회 정점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5.06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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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자 68명 직접 청취 후 판단에 나설 듯

민주당이 4.15총선에서 슈퍼 여당이 된 이후 첫 원내사령탑을 뽑는 7일 경선일이 내일로 다가왔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 국회본관에서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등 3 후보 모두가 초선 당선자 68명 앞에서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정치권은 세 후보의 경선 판세를 2강 1중으로 전망하면서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예측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당선자가 많은 가운데 투표 전날인 오늘만큼은 마음 속으로 투표할 사람을 결정할 것이라 내다보고 오늘이 경선 과정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 3명으로 이해찬 대표와 함께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 수정),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 핵심인 3선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 상록갑), 계파색이 옅은 4선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 등이 지역구 163명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경선의 관점 포인트로 거론 되는 내용은 68명의 초선 당선자의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 친문과 비문 간의 기류가 형성될 것이냐, 후보 간 개인역량에서 누가 더 폭넓은 지지를 받느냐 등 몇 가지 부분이 거론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시스템과 통합의 민주당’의 슬로건으로 표심을 공략 중이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 원내대표가 직접 키를 잡으면 속도와 힘이 실린다”고 말하며, “‘일하는 국회법’을 도입해야 한다. 이런 제도하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걸 반복하다 보면 협상하고 타협하는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당정청 협력’이란 슬로건으로 당선자를 만나고 있다. 전 의원은 “그간 해왔던 경력, 함께한 시간들에서 정부와 일체감을 가지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긴급한 현안에 대해 즉시 협력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확실한 성과를’ 이란 슬로건으로 중도층, 비문계를 파고 들고 있다. 정 의원은 대통령 중심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재가동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 국회가 필요한 법률을 빠르게 입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법안의 신속처리를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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