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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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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가짜 뉴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5.0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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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북대륙학교 특강

최근 태양절 참배 불참으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정은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남북이 계속 긴장 관계에 놓이길 바라는 사람들이 만든 가짜뉴스”라고 잘라 말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29일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주최한 전북대륙학교 제3기 대륙리더양성과정 첫 강사로 나서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정세’에 관해 특강을 가졌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대해 “일 없다”고 일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정은이 원산 별장으로 간 이유에 대해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평양에 퍼진 코로나19를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김정은 건강이상설이란 가짜 뉴스를 옮기는 보수언론의 모습이 86년도 김일성 사망설을 보도했던 과거 행태와 다를 바 없다”라고 지적하며, 미국 언론을 포함한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보탰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북한에 사재기가 횡행하고 있다는 뉴스는 자본주의 국가 시선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국가들의 폭 좁은 시선”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정부의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 수석부의장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 작전지휘권을 이양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환수를 요구해 2012년 되찾기로 합의했으나 이명박 정부에서 이를 거부해 백지화됐다”라며 “현재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이유는 태평양을 계속 차지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수석부의장은 “터무니없는 방위비를 요구하는 트럼프 정부에 ‘우리 영토는 우리가 지킬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도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착 관계 빠진 남북관계에 대해 정 수석부의장은 “평화 프로세스의 특효약은 대북지원과 철도·도로 연결”이라며 “이 방법은 한반도의 군사적 완화를 이끌 수 있을뿐더러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확실한 해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취임한 그는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외교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일부 장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남북 평화를 위한 담대한 여정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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