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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예방수칙 준수로 코로나19 감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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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예방수칙 준수로 코로나19 감염 없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04.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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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가 펼쳐진다. 예년 같으면 각 지자체마다 이 기간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려야 할 시점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5월 5일까지 고강도는 아니지만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고, 해외유입 환자를 제외하면 극소수로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고, 바이러스의 특성상 집단감염을 통해 폭발적인 확산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국민들에게 좀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장기전을 대비한 일상 생활속의 방역체제 전환에 협조를 당부한다.

지난 28일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이후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0일간 전 국민의 높은 협조로 한국은 세계적인 방역 성공국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정부의 선제적인 방역과 검사, 진단, 차단 등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수준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도 마련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2차 대유행이 올수도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를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코로나19 백신개발은 아직도 소식이 없다. 현재로서는 감염을 최소화 시켜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악재로 글로벌 경제위축이 심각한 수준이고, 한국은 역대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각급 학교의 개학시기도 구체화 되고 있다. 한달전과 비교해 코로나19 사태가 확연하게 안정된 국면은 확실해 보인다. 무한정 비대면 생활로 경제와 일상의 피로감을 버텨나갈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논의할 시점이지만, 과거와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황금연휴 기간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코로나19 확산사례가 속출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금씩 낮춰가면서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개월간 여행과 외출자제 등에 지친 국민들이 모처럼의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등 국내 유명 관광지의 숙박업소는 이미 매진사례를 보일 정도이다.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되, 이미 예약된 여행이라면 충분한 사전 예방수칙 준수와 일정거리 유지 등 개인위생과 예방에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 혹시라도 한 사람의 부주의가 해당 방문지역 전체에 큰 위험이 될수 있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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