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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3파전, 초선 표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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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3파전, 초선 표심 변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4.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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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김태년(4선), 2번 전해철(3선), 3번 정성호(4선)

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 달 7일 개최된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선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8일 최종 후보는 3명이다.

등록후보는 21대 국회기준 4선 2명(김태년·정성호) 3선 1명(전해철) 등 후보 3명이며, 이날 오후 기호 추첨 이후 선거 전날인 내달 6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들 3명은 총선 직후부터 당선인들에게 축하 전화와 화환을 돌리며 표심 잡기를 했지만, 공식 선거운동 기간엔 대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본격 선거운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6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공약발표 합동 연설회를 갖고, 선거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163명의 1인 1표로 실시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간 결선투표가 진행돼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선거일까지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시민당 당선인에게 원내대표 선거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당선인 163명에게만 투표권이 주워지고, 이 가운데 초선은 68명으로 41.7%를 차지해 이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선에서 당내 최대 세력인 친문(친문재인)계열의 표심이 어떻게 쏠리느냐 하는 점이 관심거리이다. 특히, 당권파인 김태년 후보와 전해철 후보는 친문계의 대표적인 후보로 비문계의 정성호 후보와 달리 친문표심을 누가 더 많이 받느냐가 새로운 의미를 갖게 할 수 있다.

정치권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계 분화의 시점이 될 가능성도 있어 거대여당의 계보분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냐의 시각도 있다.

김태년 후보(56. 정책위의장/성남수정)는 이날 출마회견에서 "일꾼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제시”하며, 초선 의원들의 상임위 우선 배정 및 공약 실현 지원 등 '맞춤형 공약'을 밝혔다.

전해철 후보(58, 최고위원/안산상록갑)는 같은 날 출마회견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친문과 비문 구별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정성호 후보(59, 비대위원/양구)는 전날 출마 회견에서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건강한 당풍을 해치는 줄 세우기도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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