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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당 원내대표 선출, 내주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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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당 원내대표 선출, 내주 본격 돌입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4.2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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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북 당선자 존재감 보일 수 있는 기회

민주당은 지난 4.15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슈퍼 여당이 됐다. 따라서 20대 국회와 달리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에도 중량감이 실리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다음 주 27일부터 28일까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받는다.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장급 유력 후보를 비롯해 다선 의원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현재, 확실하게 거론된 의원은 김태년(4선), 정성호(4선), 전해철(3선) 의원 등이며, 이 밖에 자천 타천으로 여러 명이 거론된다.

상임위 위원장급으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4선),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4선), 조정식 정책위의장(5선),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3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곧 이어질 국회의장 후보 경선, 오는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등과 각각 연계돼 향후 당권 경쟁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

정치권은 “2년 후 대통령선거에까지 염두에 두게 된다면 광주 전남북 지역 의원들은 호남 대통령론을 확산하기 위해 전략적 경선을 생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 비문 등 각 그룹별 셈법이 복잡할 수 밖에 없다. 예컨대 원내 대표가 호남출신인 경우 당 대표까지 호남출신으로 한다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리가 벌써부터 회자되고 있다.

따라서 원내대표는 비호남, 당 대표는 호남으로 하느냐의 문제는 상당히 전략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당의 정서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광주 전남·북 27명의 당선인이 힘을 합치게 된다면 원내대표 경선에서부터 당내 존재감은 보일 수 있다. 다만, 실제 당선인들이 각각 연고가 있는 계보, 또는 친소관계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조율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선거운동은 28일 후보등록 이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따라서 29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총선 직후라서 원내대표 경선 후보예상자들이 당선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축하 전화를 하거나 개인적 만남 수준이다.

하지만, 본격 선거전이 전개되면 지역 및 권역별 지지유세 등을 하기 때문에 광주 전남·북 당선인이 전략적으로 대처한다면, 존재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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