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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 담배 유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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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 담배 유통 확산
  • 박신국
  • 승인 2006.07.13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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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품-외국 저가담배등 거래 유통질서 혼란야기
최근 인터넷을 통해 불법 담배 유통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많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담배구입에 나서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3일 필리핀에서 운영되고 있는 D담배판매 홈페이지에서는 외제담배가 판매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만19세 미만은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비회원 구매가 가능해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담배를 살 수 있다.

 또 국내 D포털사이트 벼룩시장 카페 게시판에는 ‘담배 대량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에 시중가격보다 싼 가격에 담배를 판다는 내용과 전자우편 주소가 게재돼 있다.

 심지어 회원자격을 1987년생 이후로 제한해 청소년에게만 담배를 판매하는 카페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담배전문쇼핑몰이 개설돼 버젓이 운영되고 포탈사이트의 카페·블로그 게시판에서도 담배를 대량 판매하는 사례가 최근 크게 늘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담배는 주로 몰래 빼돌려진 면세품이나 가격이 비교적 싼 필리핀 등 외국에서 국제우편을 통해 배달되면서 시중가 보다 싼 가격에 대량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담배가격이 인상되면서 인터넷 담배거래는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방법으로 외국산 저가 담배를 대량 구입할 수 있어 암거래 등을 통한 담배 유통질서의 혼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행 담배사업법에는 지정된 사업소 이외엔 담배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특히 2004년 제정된 ‘우편판매·전저거래 담배판매 금지법’에는 온라인을 통한 담배판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담배사업소외 담배판매는 분명한 불법행위”라며 “조사 후 내부 회의를 거쳐 사법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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