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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는 코로나19 침투의 통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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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는 코로나19 침투의 통로가 될 수 있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4.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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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가는 국면이다. 하지만 감염병은 삽시간에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일 더 연장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느덧 3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났다. 발생 초기에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제는 가장 성공적인 방역국가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방역당국의 선제적 조치도 주효했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의 높은 시민의식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지난 3개월간 스스로 개인자유와 정보 등을 유보했던 것은 국민들이다.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전망이다. 지난 3개월간 전 국민이 사투를 벌여온 바이러스와 전쟁의 종막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한순간의 방심은 상황을 원점 내지는 그 이상의 악화된 상황으로 되돌려 버릴 것이다.

일본은 지난 3개월간 적극적인 검사도 기피하며 사실상의 집단감염을 시도했으나 이제는 한국 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이다.

앞으로도 확진자 수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스위스, 네덜란드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가장 성공적인 방역국가로 평가받았던 싱가포르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각급 학교의 개학을 서두르지 않았다면 현재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는 지적이다. 어느덧 사회적 거리두기가 5주일째이다.

사회 곳곳에서 인계점에 이르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개학이 계속 늦춰지면서 학생들의 학습능력 저하도 우려된다.

더 큰 문제는 내수가 심각하게 침체되면서 자영업계와 중소기업 등은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두기에서 한발 물러선 것도 이 같은 움직임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

이제는 국민 스스로의 싸움이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대구 신천지 교회의 집단감염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가운데 안일함에서 비롯된 측면이 컸다. 개인과 집단의 부주의와 안일함이 어느 정도의 나비효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줬다.

전 세계가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바이러스와 싸움도 새로운 국면이다. 현시점에서 인류가 바이러스에게 빈틈을 줘서는 안될 것이다. 팬데믹 상황이다.

모두가 이 싸움에서 승자가 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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