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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당선인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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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당선인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 만들 것”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4.21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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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고배를 마신 김성주 당선인은 지난 4년 절치부심 끝에 이번 총선에서 금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정동영 후보가 버티고 있는 전주병 지역구는 매번 총선 때마다 전북지역 격전지로 꼽혀왔다.

전주병 지역구에서 60%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며 21대 국회에 입성한 김성주 당선인에게 당선소감과 지역발전을 위한 21대 국회에서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접전이 점쳐졌던 지역이었는데. 당선 소감은
치열했던 선거가 끝이 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중 접촉이 불가능해진 대신 골목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시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선거기간 동안 만난 민심은 변화와 발전에 대한 요구가 강했다. 이번에는 ‘바꿔 달라’ ‘꼭 이겨 달라’는 것이었다.

선거 후 만난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였고, 너무 기뻐 한숨도 못 잤다는 시민도 있었다.

시민들은 과거 대신 미래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이번 당선의 의미는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4년만의 복귀에 따라 변화된 상황에 맞게 새롭게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 낙후전북 탈 꼴지를 목표로 무거운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


▲이번 21대 전북 총선이 갖는 의미는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은 겨우 두 석밖에 얻지 못한 참패를 당했고 이번에는 9석을 얻었다.

지난번에는 일시적으로 지역주의에 기댄 국민의당 바람이 불었고 이번에는 힘있는 여당이 전북을 책임져달라는 바램이 일었다.

20대 총선에서는 연명정치가 통했지만 이번에는 신진세력으로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단순히 나이가 젊어진 것이 아니라 전북의 주류정치세력이 교체된 것이다.

이제 명성과 후광에 의존하던 20세기식 정치가 막을 내리고 지역에 뿌리내리고 팀웍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21세기 정치가 시작됐다. 앞으로 전북의 정치는 보다 달라질 것이며 전북의 내일은 더욱 밝을 것이다. 

▲선거를 치르면서 힘들었던 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권자 접촉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선거운동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소규모 모임이나 전화, SNS 등으로 제한된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선거는 누가 우리의 대표로 적합한지 유권자 입장에서 선택하는 하나의 과정이고 후보 입장에서는 준비한 모든 것을 내놓고 자신의 강점을 강조해야 한다.

그런데 미래로 향해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선거가 아니라 선거의 본질과 어긋난 상대의 네거티브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정작 비전과 계획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7번째 선거 치렀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정치와 선거에 대한 회의가 들 정도였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현명했고 네가티브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선거는 지난 일이고 해야 할 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

▲현재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모든 분야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업들의 고용유지지원금이 제 때 지급되도록 하고 자영업자들의 소득감소분을 메우는 일이 시급하다.

코로나 이후에는 전북의 인구유출과 오랜 낙후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력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농진청을 중심으로 한 농생명수도,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국제금융도시, 탄소수소경제도시를 통한 ‘전주형일자리’창출 그리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활성화가 당면 현안과제이다.

당선인 시절에 방향을 잡고 임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서겠다.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와 그 이유는
모두가 누리는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정치적 이상을 갖고 현실정치에 참여했다.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모든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아무리 소득이 늘고 풍요해진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실업, 질병, 노후 등 세상에 대한 근심과 걱정, 불안 없이 살 수 있는 행복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불평등사회에서 평등사회로 나아가고, 극심한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갖춘 사회가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있다.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지내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전문성을 살려나가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임기 내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

전북을 모든 면에서 꼴찌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싶다.

전북혁신도시를 새로운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일 그리고 전주 완주 탄소수소경제도시로 전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싶다.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는 청년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지 않는 전북을 만들고 싶다. 떠나는 전북이 아니라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을 만들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 정책은
무엇보다도 먹고사는 문제가 우선이다. 지역경제기반이 취약하면 지역은 발전할 수 없다. 전북의 주력산업, 전략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전북의 발전전략을 새롭게 짜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

새만금과 혁신도시 두 개의 축으로 전북발전전략을 만들겠다. 새만금은 국책사업으로 국가가 주도해나가도록 하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농생명과 금융산업을 키우겠다.

농진청을 중심으로 한 농생명산업은 전북이 가장 경쟁력을 가진 산업일 것이다. 국민연금 기반의 국제금융도시조성은 전북의 새로운 힘을 키워줄 것이다. 전주완주를 탄소수소경제도시로 만들어 소재부품산업과 완성차산업의 부흥을 이루겠다.

문화예술과 결합한 관광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군산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산업거점들이 곳곳에 들어서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전북도민들은 변화를 선택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힘있는 여당을 통해 전북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시한 것이다.

선거 후 만난 유권자들은 ‘잘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제 시작이다. 도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초재선으로 이루어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이 원팀이 되어 힘있게 전북발전을 이끌 것이다. 앞으로 도민들께 희망을 주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김성주 당선인 프로필
전북 전주출생(1964년 4월 10일), 풍남초등학교, 전라중학교, 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졸업
(전)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제19대 국회의원, (전)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단장, (전)민주연구원 부원장, (전)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위원, 제8·9대 전북도의회 의원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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