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입법공무원 출신 국회의원 역할 기대
이번 전북지역 4·15 총선 최다 득표의 주인공은 익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 김수흥 당선자다. 최초의 입법공무원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익산갑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경선부터 이변이 나타났다. 3선 관록의 현역 이춘석 의원이 자신의 안방에서 신예 김수흥 후보에게 밀려 탈락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권을 쥔 김수흥 후보는 이춘석 의원의 지지자까지 끌어안으며 입지가 한층 더 탄탄해졌다.
김수흥 당선자는 민생당 고상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경안후보, 민중당 전권희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영수 후보의 추격을 끝까지 허락하지 않고 독주한 끝에 15일 23시 30분 현재 79.52%(5만 3063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자신의 첫 금배지를 달았다.
김수흥 당선자는 최초의 입법공무원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 조직 내부를 훤히 들여다보는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김 당선자는 지난 1990년 입법고시 10회에 합격해 요직을 역임하다 차관급 자리인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 했다.
김수흥 당선자는 국회 조직 내 곳곳서 29년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공직생활을 거친 예산·경제전문가다. 전주시의 특례시 추진에 대비해 전북도청을 익산으로 이전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익산시 구도심에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총선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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