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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증상과 진단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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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증상과 진단 및 평가
  • 전민일보
  • 승인 2020.04.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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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2015년 인구 총조사로 작성한 장래인구추계 통계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총인구 5101만 명)과 2065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2.8%(654만 명/총인구 5101만 명)에서 42.5%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인구가 빠르게 고령화되면 이로 인한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데 노인성 질환, 특히 치매가 그 대표적인 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치매 환자는 72만 명,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약 10%다. 85세 이상은 3명 중 1명꼴로 치매에 걸리는 셈이다. 가파른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 수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후천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찰되며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와 행동 장애 그리고 일상 생활 동작의 손상이 나타나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다양한데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치매의 네 가지 질환이 전체 치매 환자 90%정도의 원인이 된다.

치매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의 첫 번째는 인지 기능 장애다. 이 중에서도 기억장애는 가장 처음에 그리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시간과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이 떨어지며 언어능력이나 집행 기능, 문제해결 능력, 계산능력 등도 함께 떨어진다.

둘째로 나타나는 일상 생활 기능의 이상으로는 세수나 양치질, 샤워, 대소변 가리기 등의 위생관리와 식사 준비, 돈 관리를 못하고 이전에 사용하던 기구나 도구의 사용이 서툴게 된다.

셋째, 행동 심리 증상으로는 무감동이나 우울, 초조, 불안, 망상, 환각, 공격적인 언어·행동, 의미 없는 반복적인 행동, 배회, 서성임이 있다.

인지기능의 장애를 시사하는 증상을 보이면 치매의 진단 및 평가를 해야한다. 임상 병력 청취와 신체 검사, 신경학적 검사, 정신의학적 검사, 인지기능 검사, 진단의학적 검사, 뇌영상 검사, 뇌척수액 검사, 뇌파 검사, 기능 및 심한 정도의 평가를 통해 먼저 치매 여부를 진단 한다.

이후 그 원인을 감별하고 현재의 증상 및 심한 정도를 파악해 각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및 관리를 하고 상태의 진행 및 변화에 따라 적절히 계획을 세우고 대처해야 한다.

대부분의 치매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뇌의 질병이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의 목표 및 방향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홍인춘 한솔재활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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