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완옥)가 오는 6월 말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서 2020년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쌀 수급 안정과 타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벼 외에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지원되는 한시적 사업이었으나 쌀 과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1년 연장됐다.
신청 대상 농지는 2018년과 2019년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지와 2017년부터 2019년 중 최소 1회 벼 재배 사실이 확인되는 농지다.
대상 품목은 1년생·다년생 작물이다.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는 제외된다.
지원 단가는 1ha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작물 270만원, 두류 255만원, 휴경 210만원 등 평균 1ha당 29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논에서 생산되는 콩은 전량 정부수매 예정이고, 조사료는 자가소비 외 생산물량을 축협 등 수요처와 사전 계약해 전량 판매할 계획이다.
더불어 타작물 재배 농가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사업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이 이뤄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수산유통과 친환경농업팀(539-6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완옥 소장은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쌀 생산조정 추진단을 구성하고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과 이·통장 회보, 각종 리플릿 등을 통해 농업인에 알리고 있다”며 “쌀 과잉 해소와 밭작물 자급률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483ha(조사료 162ha, 일반작물 55ha, 두류 266ha)를 신청 받아 17억52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379ha 대상 12억8700만원을 배정 받아 사업을 접수 중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