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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코앞에 두고 네거티브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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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코앞에 두고 네거티브 ‘점입가경’
  • 총선취재단
  • 승인 2020.04.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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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지역 중심 비방·흑색선전 난무

4.15총선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에서도 어김없이 네거티브 선거전이 고개를 들고 있다.

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전북지역은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고발이 잇따르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정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SNS,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상대후보 비방 행위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허위사실공표, 흑색선전 등으로 고발 10건, 경고 18건 등 총28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민주당 신영대 후보 측은 이날 김관영 후보 지지자를 공식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신 후보 측은 “김관영 후보 지지자 A씨가 김 후보 지지자들로 개설된 단톡방 모임에 신 후보를 군 면제자로 명시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한 비방,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 지지자 A씨 등 3인은 군산 선거구 후보자 약력 비교표를 만들어 단톡방과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선후배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전주병 선거구도 방송토론회 등을 통해 난타전을 주고 받았다.

정동영 후보는 최근 수차례의 방송토론회에서 김성주 후보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당시 직위를 이용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과 형의 회사와 형의 채용비리 문제를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김성주 후보는 “합리적인 의심이라는 미명아래 온갖 의혹만 제기하고 있다.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이자 불법 선거운동”이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경합지역으로 꼽히는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역시 후보 간 물어뜯기와 비방전이 치열하다.

이용호 후보는 ‘남원시장과 순창군수가 남원으로 내려와라’고 했다는 이강래 후보의 공개토론회 발언을 두고 “불법 관권선거를 의심케 하는 사안”이라며 해당 자치단체장의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강래 후보는 “상대 이용호 후보가 토론회에서 법안 발의수를 허위로 제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맞공세를 펼쳤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으며 상대후보를 고발하는 사례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책경쟁이 사라지고 네거티브에만 매몰된 후보들의 구태정치 재연이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총선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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