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방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텃밭에서 가족단위 대상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옥상텃밭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정원 310㎡(약 93평)에 곡선형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전주시에 거주하는 약 1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이 옥상텃밭을 활용해 잎채소 수확하기, 다육식물 심기, 고구마·토마토 심기 등 농작물 재배활동과 샌드위치 만들기, 신문지 화분만들기, 자연물 액자만들기, 기억앨범 만들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옥상텃밭에서 농작물 재배와 수확, 요리까지 체험함으로써 자연식 식생활로 개선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도심 내 자투리 텃밭과 도시재생 텃밭 등 시민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도시농업 활동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옥상텃밭에서 이뤄지는 농업 프로그램이 창의형 도서관의 취지와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서관 이용객의 정서함양은 물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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