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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배달 증가에 오토바이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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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배달 증가에 오토바이 사고 주의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4.0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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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차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오토바이 조심하라는 말을 더 합니다”

전주에 사는 주부 이모(45)씨는 최근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는 오토바이 때문에 놀란 적이 많았다고 했다.

이씨는 “요즘 배달을 시키는 사람이 늘어서인지 무섭게 운전하는 오토바이가 너무 많다”고 혀를 찼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오토바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달앱, 배달 대행 등 배달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오토바이 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는 총 63건(사망자 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건(사망자 2명)에 비해 31% 증가했다. 부상자도 지난해 64명에서 올해 79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3월부터 급증해 4.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3년간(2016~2018년)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륜차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821명이다. 이중 28.9%인 273명이 봄철(3~5월)에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3월(61명)부터 크게 증가해 5월(89명)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후 10월(87명)까지 그 흐름이 지속됐다. 

이 같은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모 착용이 필수지만 도내에서만 한해 평균 3000여명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경찰에 적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봄철은 이륜차 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최근 배달시장 증가와 코로나 19 여파로 오토바이 사고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륜차 운행 시에는 짧은 거리라도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속도를 준수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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