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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우리의 준비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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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우리의 준비가 중요해
  • 전민일보
  • 승인 2020.04.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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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느덧 2개월이 훌쩍 지났다. 신천지와 대구경북 등 특정종교와 특정지역 중심의 집단감염 사례가 소규모·전국적인 집단감염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100여명 안팎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관광목적의 해외입국이 금지된 상황이지만,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은 아직도 정점을 찍지 않은 모양새이다.

미국은 무려 16만명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3000명을 돌파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은 더욱 심각하다. 이탈리아의 경우 치명률이 무려 11%에 이르고 있다. 글로벌 코로나19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한국만 안정기로 돌아섰다고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환자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에 차이가 있지만 여름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메르스와 사스 등과 달리 전 세계가 코로나19 열병을 앓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고, 국제적인 공급체인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체인이 멈추거나 엉키면서 세계경제는 올 하반기 최악의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국내상황만 놓고 봐도 심각하다.

수출은 물론 내수도 침체된 상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대적으로 실시되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고육책으로 소비쿠폰과 재난생계비, 재난기본소득 등 현금성 지원을 늘리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위기극복 차원이다. 어느정도 효과는 발생하겠지만 가시적인 경기부양책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총선이후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금성 지원과 각종 방역·치료비용도 천문학적으로 소모되고 있다. 국가재정 운영에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향후의 문제에 국정운영이 집중될 수 없다는 점이 더 걱정이다.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는 더욱 심각하다. 일각에서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종전에 경험했던 글로벌 경제위기 이상의 한파가 겨울에 몰아닥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도 곳곳에서 나온다.

메르스의 교훈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대응은 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충분한 준비와 대비책은 사태악화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교훈은 다시한번 우리는 확인했다. 정부와 경제계 등도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해 충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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