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을 맞아 산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도 소방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도내 산행 관련 사고는 2502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길을 잃은 등 일반조난이 5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족 또는 추락이 487건, 심장병 등 개인질환이 269건 등 순이었다.
도내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2일 진안군 주천면 운장산에서 등산하던 5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산악회를 통해 운장산을 찾은 이 여성은 산악회원들보다 앞서 혼자 등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산행 관련 사고가 해마다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행 시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수칙은 ▲등산로, 날씨 등 필요한 정보 수집하기 ▲지도, 우의, 랜턴 등 산행장비 챙기기 ▲나 홀로 산행하지 않기 ▲일몰 2시간 전에 산행 마치고 산행시간 8시간 넘지 않기 ▲일행 중 가장 느린 사람을 기준으로 움직이기 ▲여벌의 옷과 상비약 준비하기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소지하기 등이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산을 찾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수시로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하는 등 긴급사태 발생 시 119에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