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연내 리모델링 완료 예정
정읍시 내장동에 위치한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양곡창고가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 된다.
낡은 농협 양곡창고를 지역의 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한다는 시의 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0년 농촌 유휴시설 활용 창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농촌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창업 및 사회서비스 공급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비로 국비 2억2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지방비 2억8000만원을 확보해 시설 리모델링을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청년과 예술가들의 예술창작을 위한 공간과 문화 소외계층·지역민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양곡창고는 정읍농협의 배려로 지난 5년간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시암문화예술협동조합(대표 오은식)에서 창작, 교육, 체험활동 등 공간으로 활용해오던 시설이다.〈사진〉
유진섭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필수조건인 10년 이상 장기임대 부분이 정읍농협의 적극적인 협조로 충족됐다”며 “법정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시점에서 이번 민관 협력은 한층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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