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두승산·정읍사오솔길·대장금 마실길 등 4개소 내달 22일 가동
정읍시가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대비해 입산객 산불방지 무인방송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
시는 기존 ▲아양산 ▲월영산 ▲성황산 등 3개소에 무인방송시스템을 설치한데 이어 ▲칠보산 ▲두승산 ▲정읍사 오솔길 ▲대장금 마실길 등 4개소의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등산객의 출입이 잦은 곳에 내달 22일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즉시 가동으로 산불예방 무인 계도활동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산불예방 방송을 비롯한 환경보호, 산지 정화방송 등을 자동·무인으로 방송해 자연훼손과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산행으로 시민건강과 자연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LED 전광판과 음성으로 산불방지 등 주요 안내 문구를 입산객이 지나갈 때마다 송출해 입산객의 산불예방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태양광을 전기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축전기와 정보를 담는 메모리칩이 부착돼 산책로 이용객에게 연중 자동 안내한다.
김양호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예방과 친환경 대체에너지 보급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기존에 설치한 것과 동일한 태양광 방송기기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산불은 물론 자연재난 발생 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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